홀짝제라 월요일은 안 갔기 때문에 사실상 1일 차는 스킵!! 바로 2일 차다.
42 서울이 진행되는 개포동역이 집에서 버스 한 번 갈아타서 25분? 거리여서 밥 먹고 천천히 11시 반에 도착했다.
등록을 하기 위해 서류 3개 작성한 후에 카드?를 받고 사진도 즉석으로 찍어서 프로필도 만들어졌다ㅋㅋㅋ
4층으로 올라갔는데 일단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. 겨우 맨 뒷자리에 자리를 찾아서 앉았다.
우선 처음에 비밀번호를 잘못 설정해서 토큰이 만기 됐다고 계속 나오고 로그인이 안돼서 아 난 망한 건가? 싶었다.
그래도 금방 해결돼서 로그인하고 올라와 있는 영상을 봤는데 바로 아 오늘 내가 고생을 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. 왜냐하면 내가 많이 해보지 않은 영역이기 때문이다. 그중에 선 평소에도 많이 봤었던 건데 공부하기 귀찮아서 대충 넘겼던 것도 있었다. 미리 할걸 그랬다 그럼 오늘 같이 삽질 안 했을 텐데ㅋㅋ
라피신의 진행방식은 사이트에 올라와있는 과제를 해결하고 그 코드들을 채점을 받는 방식이다.
말로 들었을 땐 너무나도 당연하고 매우 심플해 보이는데, 과제도 솔직히 맨 처음 문제 말고는 쉽지 않았고 일단 초심자라면 제출하는 것부터 상당히 애먹을 것 같은 방식이었다. 나는 겨우 밤 10시에 제출하고 나왔는데 사실 지금도 이게 내가 제대로 제출을 한 건지.. 내일 낮에 봤는데 0점이 나와있을 것 같고... 상당히 불안하다. 뭐 Fail 나와도 재시가 가능한 것 같긴 하다만 나름 꼼꼼히 검토를 하고 제출한 건데, 과제 내용 때문이 아니라 제출 방식이 잘못돼서 점수가 안 나올 것 같다는 게 상당히 두렵다.
그리고 원래 이런 프로그램은 사람들이랑 친해지는 재미가 상당한데, 오늘은 운 좋게 옆 분이랑 친해지기도 했고 심지어 그분이 거의 집 근처에 사셔서 매우 놀랐었다ㅋㅋ 앞으로 있을 팀플이 기대된다.
정확하게는 모르겠는데 봤을 때 전공자보다 비전공자가 많은 것 같고, 전공자들 중에서도 눈에 띄게 잘하시는 분들이 몇몇 보이는 것 같다. 어떻게 보면 나도 되게 문제를 빨리 푼 편이긴 한데 옆에 사람들 보면 생각보다 엄청 잘해서 놀랐다.
요약)
전공자까지는 아니어도 코딩을 조금 했었던 나도 들어갔을 때 뭘 해야 되는지 몰라서 조금 당황했었다.
거기에 있는 멘토 같은 분들은 라피신에 관련된 질문은 일절 받아주지 않는다. 그러니 혼자서 30분에서 한 시간 이상 한 문제를 잡고 고생했다면 옆에 있거나 앞뒤에 있는 사람 아무나 물어보는 게 좋을 것 같다.
사물함이 있기 때문에 다른 건 모르겠는데 슬리퍼 정도는 가져오면 무지무지 편할 것 같다.
첫날에 거의 아무것도 못하고 집에 가는 사람도 있는 것 같고, 이 라피신 과정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힘들 수 있으니 가기 전에 근본?적인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고 오는 게 좋을 것 같다.
목요일이 기대된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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